경찰이 8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에 연루된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씨를 소환했다.
천화동인은 대장동 개발에 1억465만원을 출자해 1208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곳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대주주 김만배·화천대유)가 지분 100%를 소유했다. 이씨는 지난 6일 뚜렷한 이유도 밝히지 않고 경찰에 불출석을 통보한 뒤 전날 검찰 소환에 응했다가 이날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화천대유 관련 수상한 자금흐름에 대해 파악하는 한편,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이는 지난 3일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며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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