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경의선 축 연계 '쇠퇴한 옛 도심'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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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1-10-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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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전·능곡·백마·일산역 라인에 드론앵커센터, 복합문화공간 조성'

고양시 경의선 프로젝트 구상도.[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경의선 축과 연계해 쇠퇴한 옛 도심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도심 발전에 따라 쇠퇴한 경의선 축을 다시 활력 넘치는 곳으로 부활시키겠다는 각오다.

화전·능곡·백마·일산역 등 경의선 라인에 드론 산업단지, 복합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옛 도심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고양 드론 앵커센터 조감도.[사진=고양시 제공]

드론으로 뜨는 화전역···'고양 드론 앵커센터' 착공

시는 지난 4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화전역 인근에 고양 드론 앵커센터를 착공했다. 

총 14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524㎡ 규모로 내년 하반기 개장 예정이다.

센터에는 드론 제작 업체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생산 기업까지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기업 지원을 위해 드론 연구개발센터와 협업 공간 등도 마련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실내 비행장도 들어선다. 길이 76m, 너비 23.7m, 높이 16m, 총면적 1800㎡에 달한다. 드론 연구 개발을 위한 실험 공간으로, 드론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대덕생태공원에 6020㎡ 규모의 '대덕 드론비행장'도 조성 중이다. 올 연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비행장, 테스트베드, 실기 시험장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센터와 연계해 경기북부 최대의 드론 밸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8년 한국항공대와 스마트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동 협약을, 지난 8월에는 SK텔레콤과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토당문화플랫폼 내부.[사진=고양시 제공]

옛 능곡역사…'토당문화플랫폼'으로 부활

옛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한 '토당문화플랫폼'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옛것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좌측부터 다목적 공간인 '공감 1904', 전시·회의 공간 '능곡 1904', 공유부엌 '키친 1904'로 배치됐다.

능곡역이 운영을 시작한 1904년도를 건물 이름에 사용했다. '능곡 1904'가 옛 능곡역사로 사용했던 공간이다.

인근에 토당어울림센터도 올해 착공 예정이다. 지상 4층, 건축면적 284㎡ 규모로 들어서며, 주민 공동체 공간과 어린이 돌봄 관련 생활 SOC 등으로 채워진다.

시는 능곡전통시장 대상 공간 개선사업, 특화 콘텐츠 운영사업도 추진해 50년 명맥을 이어온 전통시장 살려 옛 능곡역사를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청년과 개발사업 이주민을 위한 106세대 규모 고양형 임대주택을 건립해 옛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생각이다.

백마 화사랑 전경.[사진=고양시 제공]

백마역 '화사랑'···80년대 추억 명소로 되살린다

'백마 화사랑'은 1986년에 세워졌으며, '썩은 사과', '초록 언덕', '숲속의 섬' 등 이름을 거치며 대학생뿐만 아니라 음악인, 문인들의 추억과 낭만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시는 2016년 영업이 중단된 백마 화사랑을 지난해 1월 매입, 복원하는 독자적인 도시 재생을 추진했다.

턴테이블과 LP, 통기타, 방명록 등 소품을 그대로 보존하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카페로 운영하는 한편 '김이듬과 문화산책하는 날', 'EIDF 영화 강좌', '시그널 8020' 등 교육문화 콘텐츠의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이범학의 '화사랑’ 라이브 음악 방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평일 오후 4~6시 고양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하거나 현장 관람할 수 있다.

일산역···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주민 품으로

시는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남겨졌던 일산농협 창고를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재단장한다.

지난 6월 일산농협 창고를 60억2000만원에 매입했으며, 마을 카페와 공연장, 청소년시설 등을 조성해 주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526억원을 들여 일산역 앞에 지하 3층, 지상 13층, 건축면적 2만1000㎡ 규모로 '일산 복합 커뮤니티센터'도 건립한다.

인근에 일산서구보건소, 공동육아 나눔터, 창업 공간 등 행정·복지 기능이 집약된 복합 건축물과 행복주택 132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재준 시장은 "마을에 담긴 가치를 보존하고 창조하며 도시의 역사를 이어 나가겠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이 균형 있게 발전해 서로 상생하고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도시, 고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사진=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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