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2204억원...57.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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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10-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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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수주액 23조 6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

  • 연간 수주 목표 약 93% 달성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올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조 3520억원, 영업이익은 2204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7%, 영업이익은 57.6% 상승한 수치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77.1%늘어난 148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대형 현장 공정 본격화와 신규 해외 공사 착공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 공사,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현장 등 플랜트 공사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현장 등 지속적인 국내 주택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특히, 해외 부문 매출이 올해 상반기 대비 증가하며, 올해 하반기 해외부문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매출액 12조 8851억원, 영업이익 5622억원, 당기순이익 42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22.5%, 당기순이익은 22.3% 증가한 수치다. 

수주는 창원 마산회원 2구역 재개발, 오산 갈곶동 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 수주와 싱가폴 Shaw Tower 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PKG2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를 통해 23조 637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8.3% 증가한 77조 2312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 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200.2%, 부채비율은 103.2%를 기록했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2567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 653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변화와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본원적 EPC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신재생, 친환경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Total Solution Creator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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