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향토유적 제53호로 지정된 인흥군 묘산비.[사진=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인흥군 묘산비, 창주 이성길의 묘, 포천 관아터를 각각 향토유적 제 53~55호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향토유적 보호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인흥군 묘산비는 1686년 낭선군 이우의 아버지인 인흥군 묘역임을 표시하고, 훼손을 막고자 세워졌다.
조선 후기 최고 명필 낭선군의 친필, 국내 현존하는 4기의 한글 비석 중 하나다. 한글과 서체 특이성을 갖고 있어 역사적, 국문학적, 당대 교류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다.
창주 이성길은 문무겸전의 관료이자 무이구곡도 등 시와 그림을 남긴 인물이다.
이성길의 묘는 조선 중기 사대부 묘의 형식을 잘 갖추어져 있고, 묘소 앞 묘갈에는 신후재가 지은 묘지명이 남아있다. 원형 그대로 보존돼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높다.
포천 관아터는 조선 시대 포천현의 관아터 위치로 정해진 곳이다.
고지도에 기록된 위치와 발굴된 유적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포천 행정과 역사문화의 기반이 현존하는 유적이다.

지적재조사 사업 예정지구로 선정된 포천시 양문지구.[사진=포천시 제공]
또 포천시는 잘못된 토지 경계를 바로잡기 위한 '2022년 지적재조사 사업' 예정지구로 운천3·양문 지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개 지구 950필지, 29만6686㎡다.
내년 1월 일필지 조사를 시작으로 2023년 말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토지소유자, 이해관계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동의서를 받는 데 힘쓸 방침이다.
사업요건을 충족하려면 토지소유자 총수와 토지면적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사업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내에 경기도에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해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경계·지목 등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일제시대 토지조사 당시 사용했던 '지역좌표계'에서 '세계측지계' 기준인 '미래형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재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하고, 토지 정형화 등 토지 가치를 높일 좋은 기회"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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