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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8208억원보다 496억원(6%)이 증가한 8704억원 규모다. 공무원 인건비 4919억원, 본청과 직속기관 운영비 55억원, 평생교육시설 환경개선 13억원 등을 포함 된 예산이다. 편성된 예산안은 세종시의회에서 다뤄진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심리·사회성 결손을 회복하고, 앞당겨진 미래 교육을 본연의 목적인 학생 성장 중심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내년 경제 여건 개선으로 세수 회복이 기대되나, 인건비 증가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상지출이 증가하고, 방역과 안전 강화에 대한 교육비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가용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교육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면서, 세종 교육정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방침도 세웠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면서 본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세입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을 올해보다 1082억 원(16.8%) 증가한 7532억원으로 편성했다. 법정과 비법정 등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에 1054억원, 교육금고 협력 사업 등 기타이전수입은 17억원, 이자와 자체 수입 등 기타 세입에 대해서는 이자율 하락과 재정집행률 제고로 이월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21억원 줄인 101억원도 포함시켜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교육 회복 분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공동체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1021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집현유‧초‧중 개교, 아름중 제2캠퍼스 신설, 연양초 교사동 증축 등에 모두 445억원을 편성해 내년 정상 개교하도록 지원하고, 2023년 제2특수학교와 2024년 바른초 개교를 위해서도 신설비 249억원을 반영했다.
공립대안교육위탁기관을 내년 열고, 창의진로교육원을 2023년 개원하기 위해 물품 구입과 공간 구축 등에 89억원을 편성했고,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2025년 개원을 목표로 한 복합업무지원센터에 대한 설립 착수비 2억원도 반영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의 고민을 예산안에 최대한 많이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교육예산 특성상 인건비가 총예산 중 절반 이상이고 학교 설립과 운영 등 경직성 경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코로나로 인한 교육 회복, 안전망 구축, 미래 교육 대응 등 교육 수요를 예산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라며 "사람과 기술의 조화가 중요한 미래사회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더 많은 교육투자가 있기를 기대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배움과 성장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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