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11월 30일 갤럭시S20 FE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78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갤럭시S20 FE 모델의 출고가가 89만9800인 만큼 소비자는 11만6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현행 단통법에 따르면, 유통망은 이통사 공시지원금의 15% 범위 안에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 78만3000원의 15%는 11만7450원이다. 만약 유통망에서 15%의 추가 지원금을 적용하면 소비자는 사실상 ‘공짜’로 휴대전화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갤럭시S20 FE 모델은 이른바 ‘가성비폰’으로 불린다. 갤럭시S20 일반형의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었지만 FE모델은 이보다 약 30만원 저렴한 가격에 공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된 갤럭시S22의 출시를 한 달 연기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8월에 출시한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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