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충곤 화순군수가 2일 화순군의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화순군 ]
구 군수는 2일 화순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 화순군수 선거보다 더 큰 뜻을 펼칠 수 있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를 맡은 지난 8년 동안 믿어주고 지지해준 군민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감사한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지역 현안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화순 사는 자부심’을 슬로건으로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70.3%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구 군수가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나주 화순지역 국회의원인 신정훈 의원과 불화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또 다음 총선에서 신 의원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화순군수가 되겠다는 입지자는 5명으로 구복규 전남도의회 부의장과 문행주 전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조재윤, 민병흥 민주당 화순 상근부위원장, 전완준 전 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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