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6대 기업 대표들은 오찬을 함께하면서 청년희망ON 외에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으며, 기념촬영까지 진행했다.
지난 8월 발표한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민관 협력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년과의 약속으로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먼저 협약을 맺은 KT부터 청년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KT는 교육훈련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12월 13일부터 AI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AIVLE스쿨)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1월에는 삼성의 SSAFY와 포스코의 AI・BigData 아카데미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추진에 대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민·관 협력 기조 하에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 것은 당초 계획 대비 큰 폭으로 고용을 확대한 대기업의 선도적 역할이 바탕이 됐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이른바 ‘니트족’ 청년의 증가와 청년의 자기개발·성취 욕구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앞선 교육훈련의 문호를 청년들에게 확대・개방한 것은 기업들의 큰 결단이자 청년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ON 협약 내용 이행과 관련해 기업들에게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청년들이 보다 빠르게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약속 사항의 이행 일정을 앞당겨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도 청년 친화 기업 ESG 지원 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활용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인재 양성을 충분히 지원한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청년희망ON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의 교육훈련과 인재 양성 정책에 현장의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재 수요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기업이 정책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청년기본법 제정, 청년정책조정실 설치 등 청년정책 추진의 기반을 처음 제도화한 문재인 정부는 청년에 대한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바탕으로 보호종료 아동 지원 강화 방안(7월 13일), 청년특별대책(8월 26일), 청년 생활체감형 제도 개선(11월 30일) 등 의미 있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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