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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 고삐 당긴 신원, 온라인 플랫폼 '쑈윈도'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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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1-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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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온라인 패션 플랫폼 '쑈윈도'[사진=쑈윈도 홈페이지]


패션업 불황으로 실적이 주춤했던 신원이 올해 디지털전환으로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온라인 플랫폼 ‘쑈윈도’와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재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원이 2020년 9월 론칭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쑈윈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9% 신장했다. 작년 11월 쑈윈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0% 급증하며 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신원은 기존에 운영하던 자사 쇼핑몰 ‘신원몰’을 대체하기 위해 타사 브랜드까지 입점한 편집숍 형태의 종합몰 ‘쑈윈도’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취향 맞춤형 쇼핑몰을 지향하는 쑈윈도는 2030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1040세대까지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으로 꾸몄다.
 
쑈윈도 론칭 1년 차인 2021년에는 안정화 작업에 주력했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강화하고 다양한 온사이트 마케팅 솔루션에 투자했다. 또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 등 쇼핑몰 고도화 작업에 집중했다.
 
신원은 쑈윈도를 통해 수익성 높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선보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남성복 ‘지이크’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베이지이크’와 여성복 ‘이사베이’, ‘비키’를 출시했고, ‘파렌하이트’, ‘베스띠벨리’, ‘씨’의 온라인 전용 라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원은 무신사와 같은 종합 패션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쑈윈도 입점 브랜드 수를 117개로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올해는 자사 브랜드와 보완이 가능한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패션과 매칭할 수 있는 액세서리 등 잡화군까지 폭 넓게 입점을 추진한다. 입점 브랜드 수는 350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쑈윈도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과 동일하게 110% 이상 성장으로 설정했고, 현재 10만명 수준인 회원 수는 25만명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쑈윈도의 평균 MAU(한 달 동안 서비스 이용자 수)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신장한 82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쑈윈도의 평균 MAU는 21만명이었고 2021년에는 40만명으로 약 1.9배 성장했다.
 
이를 위해 1월 중 검색 기능을 고도화 기술을 도입하고 간편 리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용자 서비스 개선 측면에서 UI-UX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상품 상세 이미지와 동영상 상품 설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원 관계자는 “2020년부터 추진한 디지털전환 작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쑈윈도 육성에 힘을 실을 방침”이라며 “올해는 기술적, 기능적으로 더욱 편리하고 다시 찾고 싶은 쇼핑몰로 거듭나기 위해 회원 고객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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