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충청 방문 이틀째인 22일 충북 청주에서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분권 확대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을 방문한 후 오후에는 충북 청주로 이동해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윤 후보는 연설에서 "충북을 확 발전시키겠다"며 "충북이 전국의 교통 중심으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충북은 국토의 맥을 연결하는 국가 균형 발전의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계획에 더해 청주국제공항을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방사광가속기 네트워크센터를 설립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세계적인 '바이오·의약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지역에서 2차 전지, 시스템 반도체, 뷰티 산업의 고도화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했다.
충주댐 권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충주 국가 정원을 조성하는 한편,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완화해 청남대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이어진 청주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균형 발전은 기본적으로 경제 문제라고 본다"며 "양극화를 줄여나가면서 기회의 사다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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