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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용산리 산림습원[사진=국립수목원]
산림습원은 산림 습지뿐만 아니라 과거 화전, 경작 등의 활동으로 형성된 수분을 함유한 지형과 수분이 공급되는 지점이다.
이 때문에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알려졌다.
수목원은 DMZ생태연구소와 국내 산림습원 중 생물 다양성이 높은 455곳을 조사한 결과 김포, 파주 등 DMZ 일대 서부지역 민통선 내에서 산림습원을 발견했다.
특히 이곳에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면서 멸종위기종인 양뿔사초의 자생을 확인했다.
또 위기종 층층둥굴레와 취약종 왕씀배 등 분류군과 습지에서만 분포하는 물질경이 등 절대 습지식물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통선 안쪽이란 지리적 특성에 따라 가시박 등 확산력이 높은 침입 외래식물에 그대로 노출돼 있고, 군사 훈련 등 인위적 훼손도 확인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수목원 측은 전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DMZ 내 우수한 산림습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산림 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을 추진해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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