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는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우리나라와 여행 안전 권역(트래블버블)을 체결한 덕에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여기에 입국 규제를 더 완화했다. 2월 9일부터 18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도 격리 없는 사이판 입국이 가능하도록 입국지침을 변경했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 동행은 필수다.
24개월 미만 영유아도 북마리아나 제도 내에선 모든 의무 PCR검사를 면제받는다. 기존에는 백신 미접종자가 사이판에 입국할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5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했다.
한편 북마리아나 제도의 백신 2차 접종률은 지난 1월 29일부로 99%를 돌파했다. 백신 2차 접종률인 86%보다도 높은 접종률이다. 주민의 53%는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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