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인천 전역 역세권 공약…도시철도·GTX·KTX 3축 제시

  • 인천1·2호선 연장, 인천3호선·용현서창선·송도·영종 트램 추진

  • GTX-B·D·E와 서부권광역급행철도로 수도권 1시간 생활권 구상

  • 인천발 KTX·제2공항철도·인천~제주 뱃길로 전국·공항 연계 강화

사진유정복 후보
[사진=유정복 후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1일 도시철도와 GTX, KTX를 3대 축으로 한 교통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인천 전역을 철도 중심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유정복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인천 전역 역세권'을 목표로 한 교통공약을 공개하며 지하철 이용이 어려웠던 지역에는 도시철도망을 확충하고 서울·경기 접근성은 GTX와 광역철도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은 크게 '우리동네 지하철', '서울·경기는 GTX', '전국은 KTX' 등 세 분야로 구성됐다. 유 후보는 철도 공약이 단순한 노선 제시가 아니라 도시철도망과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예산 확보를 거쳐야 하는 실행 과제라고 설명했다.

생활권 도시철도 분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도림·논현 연장, 인천지하철 3호선 인천순환선 구축, 용현서창선 추진, 대장홍대선 청라·계양 연장, 송도·영종 트램, 강화 철도 연계 구상이 담겼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은 송도국제도시 내부 교통 수요와 향후 인천 3호선 연계를 고려한 사업으로 제시됐고,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도림·논현 연장은 철도 접근성이 낮았던 남동권 생활권을 보강하는 과제로 포함됐다.

인천지하철 3호선은 검단에서 서해구와 청라, 송림오거리, 동인천을 거쳐 송도로 연결하는 순환축으로 제시됐다. 용현서창선은 구월2지구 등 새 생활권의 철도 수요에 대응하는 노선으로, 송도와 영종에는 내부 순환형 트램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인천 3호선 송도검단선, 용현서창선, 송도트램, 인천 2호선 논현 연장, 영종트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 후보는 이미 계획 단계에 반영된 사업을 실제 추진 절차로 연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GTX-B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청학역 신설과 GTX-B 본사 송도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 남부권과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장기에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제시됐고, 유 후보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착공까지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GTX-D Y자 노선과 GTX-E도 공약에 포함됐다. GTX-D는 인천공항·청라·가정축과 김포·검단·계양축을 함께 연결하는 구상이고, GTX-E는 인천공항에서 청라·가정·대장을 거쳐 남양주까지 잇는 동서축으로 설명됐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과 관련해서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원당사거리역 추가와 인천지하철 2호선 연계 불로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개통까지 챙기겠다는 내용으로 정리됐다.

인천 남부권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2경인선도 공약에 반영됐다. 청학, 신연수, 논현, 도림, 서창을 거쳐 서울 신림·목동 방향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제시됐으며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고양 연장도 GTX-A와 서울지하철 3호선 연계 과제로 포함됐다.

전국 교통망 분야에서는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발 KTX가 핵심으로 다뤄졌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해 송도역을 출발역으로 삼는 사업으로, 인천 시민이 서울이나 광명으로 이동하지 않고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유 후보는 인천발 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추진도 약속했다. 해당 구상은 KTX와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해 인천을 전국 철도망과 국제항공망이 만나는 교통축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월판선 논현역 추가 정차, 인천~제주 뱃길 복원, 옹진군 노후 여객선 교체와 운항 개선, 백령공항 건설도 함께 제시됐다. 철도뿐 아니라 항공과 해상교통을 묶어 섬 지역과 접경지역의 이동 여건을 보강하겠다는 취지다.

고주룡 대변인은 "원도심과 신도시, 강화와 옹진 등 상대적으로 교통 소외를 겪었던 지역까지 촘촘히 연결해 시민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가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재원 협의 등 현실적인 절차를 감안해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통공약은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인천발 KTX,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청라하늘대교 등 기존 교통사업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신규 노선과 추가역 설치를 다음 단계 과제로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유 후보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노선도는 누구나 그릴 수 있지만, 철도는 계획 반영과 타당성 입증, 예산 확보를 거쳐야 한다"며 교통공약 실행을 시정 경험과 연결해 설명했다.

한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송도역사 증축과 수인선·경부고속선 연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 4월 현장 점검에서 밝힌 공정률은 70%를 넘긴 상태로, 올해 하반기 종합시운전을 거쳐 연말 개통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인천 교통공약 가운데 가장 먼저 시민 체감 단계에 들어갈 사업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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