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도에 따르면 다음달에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해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시, 군과 합동으로 단계별 감찰반을 편성해 집중 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찰에서는 공무원들이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정치적 목적의 정당 행사지원과 공공자료의 불법 유출, SNS 등을 이용한 특정 후보자지지 또는 반대 의사 표시와 같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위(유력 인사를 초청한 정치성 워크숍 개최, 특정 후보지지 요청 행위)와 선거를 이유로 정당한 사유 없는 민원지연, 민원 부당 반려와 거부 등 소극적 업무 행태와 부작위나 직무태만 등의 복지부동 행위(‘공직선거법’ 제85조 공무원 등의 선거관려 등 금지 및 제86조 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위반행위)를 점검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거 기간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탄 근무지 무단이탈 등 근무태만과 금품수수, 부정청탁, 불법 인허가 등의 고질적이고 도덕적 해이 행위에 대하여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5일부터는 기존 공직비리익명신고센터와 별도로 강원도 누리집과 모바일로도 신고 가능하도록 공직선거비리익명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선거와 공직비리 신고를 접수해, 관련 비리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안 속에 조사 및 조치가 이루어 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승담 강원도 감사위원장은 “도민이 신뢰 할 수 있는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공직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비위가 적발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여 공직기강 확립의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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