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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요구한 대로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성영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같은 건 역대 처음 경험해본다. 그래도 일단 후보 중에서 누구 하나 뽑을 수밖에 없지 않나"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이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단일화라는 것은 자기 능력만으로는 될 수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 힘을 합하고 단일화하는 건데 그건 두 후보의 뜻이 맞아야 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를 하자고 공을 이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쪽으로 넘겼으니까, 윤 후보가 판단해서 결심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결렬되면 끝까지 각자 가는 것이다. 지난번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하도 '단일화, 단일화' 이야기하니까 단일화를 하긴 했다. 그 당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단일화를 안 하고는 다들 자신이 없다고 하니까 단일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데 이번에는 국민의힘 쪽에서 단일화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윤 후보가 독자적으로 홀로 해도 당선이 가능하다는 자신이 있으니까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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