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성남시청도 항상 응원해주신다“, 최민정 선수가 다급하게 말을 꺼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000m 계주 경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김아랑 선수가 당시 소속팀인 고양시가 열심히 응원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하자 최민정 선수가 이에 질세라 껴든 말이다.
이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에 “성남의 딸 최민정 선수가 또다시 해냈다. 그야말로 넘사벽의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 모두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며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 후보는 2017년 당시 실업구단들 사이에서 영입 1순위로 꼽혔던 대어 최민정을 성공적으로 영입해 지방자치단체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 사례를 남기게 됐으며 이는 이 후보의 국내 스포츠 발전에 대한 혜안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입단 이후 최민정은 성남시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종목 1위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금메달 2관왕에 올랐으며,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대한민국 메달 7개 중 3개를 쓸어 담아 개인 통산 메달 5개로 한국인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1위에도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일궜다.
최민정 선수는 "성남시는 물론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해달라’는 입단식에서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성남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대한민국 금메달이 된 최민정 선수는 찐 성남사람이자 성남시의 자랑이다"라고 최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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