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주가 14%↑..."英 제약사와 3개제품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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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02-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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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알리코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기준 알리코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4.15%(1040원) 상승한 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리코제약 시가총액은 128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737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이날  알리코제약은 영국 의약품 공급 기업 클로스 마쉬와 세균성 피부질환용 아크라손크림 등 3개 제품에 대해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전역의 병원과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항구 대표는 "그동안은 과거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수출이 집중됐다면,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및 남미 시장까지 해외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과 선진국 수준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생산설비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장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401억원, 영업이익은 43.6% 줄어든 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핵심 사업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약사법 개정에 따른 '1+3법' 시행에 대비한 자사 전환 품목의 임상개발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코만의 특화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시설 및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임상 결과가 단계적으로 나오고 있어 조만간 그 결실을 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알리코제약 전신은 1992년 설립된 동산제약으로, 1995년 이항구 대표가 동산제약을 인수해 취임한 뒤 2000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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