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기준 알리코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4.15%(1040원) 상승한 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리코제약 시가총액은 128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737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이날 알리코제약은 영국 의약품 공급 기업 클로스 마쉬와 세균성 피부질환용 아크라손크림 등 3개 제품에 대해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항구 대표는 "그동안은 과거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수출이 집중됐다면,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및 남미 시장까지 해외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과 선진국 수준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생산설비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장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401억원, 영업이익은 43.6% 줄어든 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핵심 사업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약사법 개정에 따른 '1+3법' 시행에 대비한 자사 전환 품목의 임상개발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코만의 특화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시설 및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임상 결과가 단계적으로 나오고 있어 조만간 그 결실을 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알리코제약 전신은 1992년 설립된 동산제약으로, 1995년 이항구 대표가 동산제약을 인수해 취임한 뒤 2000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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