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이언티픽이 글로벌 콘텐츠플랫폼 '오지큐(OGQ)'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투자 규모는 약 350억원으로 티사이언티픽은 이번 투자로 OGQ의 3대 주주가 된다.
2월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티사이언티픽은 OGQ의 주식 33만5146주를 249억9996만원에 취득한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41.82% 규모다. 취득 목적은 사업 시너지 강화라고 밝혔다.
OGQ는 191여개국 1700만명의 소셜 크리에이터 및 28억건의 콘텐츠 다운로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업체다. 창작자(크리에이터)가 만든 이미지, 동영상, 폰트, 스티커, 음원, 메타버스용 3D콘텐츠 등을 사고 팔 수 있는 저작권 검증 프로세스를 갖췄다.
2021년 하반기에는 네이버와 아프리카TV, YG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처로부터 2000억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650억 규모의 시리즈B투자를 마쳤다.
티사이언티픽은 투자의 배경으로 저작권 콘텐츠의 성장성이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IP콘텐츠와 커머스 유통, NFT 등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투자로 NFT콘텐츠 쿠폰화 유통 사업 및 NFT마켓 등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영역에서 양사의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티사이언티픽 관계자는 "OGQ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전략적 공조를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며 "M&A 전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산업 영역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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