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16일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경제 혁신과 성장의 주역인 기업을 옥죄는 규제에 대한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에 참석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펜데믹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은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유동성 공급을 크게 확대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차질 확대에 따른 원자재 물가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우크라이나 사태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녹록치 않은 대내외 경제여건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상황분석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윤 위원장은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로 세계경제가 디지털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상황은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라며 "포럼에서 제시되는 고견들을 바탕으로 국회에서도 새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응시스템을 마련하고 과감한 규제개혁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제 현황과 코로나 이후의 세계 경제 방향을 살펴보고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라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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