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4월 중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50평 규모의 영업 공간을 꾸려 각 은행이 절반의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해당 지역은 현재 두 은행의 지점이 없는 곳이다. 앞서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지난해 9월 13일 문을 닫았고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같은해 12월 30일 자로 철수한 바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경북 영주 등에서 공동점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지난 2020년부터 '금융회사 점포합리화 TF'를 결성해 점포 축소에 관한 대안 중 하나로 공동지점 설치를 논의해왔다. 지난해에는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 공동점포 시범 운영 검토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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