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본사가 위치한 부산지역에서 활발한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7일 예탁원에 따르면 현재 예탁원 등 부산 소재 9개 공공기관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을 공동조성해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BEF는 올해 기금 50억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2018~2021년 4개년 누적 40억원을 달성했다. 예탁원은 총 4억9000만원을 출연했다.
BEF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고용인원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다는 게 예탁원의 설명이다.
예탁원은 특히 일자리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박물관 도슨트 지원사업'과 '중년 여성 단기 일자리 지원', '자활참여주민 단기 일자리 지원' 등이 예탁원의 주요 지역공헌 활동이다.
이를 통해 예탁원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7명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성공했다.
지역인재 육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KSD 금융·증권 오픈캠퍼스'를 운영해 청년 취업역량 향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총 115명의 대학생이 이 제도를 통해 직무교육을 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에 실시하는 '장보기 행사 후원'은 예탁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또 지역사회 소상공인의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2020년)과 '부산브랜드페스타'(2021년)를 후원했으며, 지역사회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술전시회 입장권도 지원했다.
이 밖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증권박물관을 부산에 개관해 시민에게 복합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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