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에 일본, 신형 패트리엇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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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04-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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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C-3 MSE 도입, 이지스 구축함 개량·증대

AC-3 MSE는 시험과정에서 러시아 이스칸데르를 묘사한 신형 표적을 요격했다. [사진=미 육군]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일본이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PAC-3 MSE)을 배치했다.
 
7일 일본 항공자위대는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지스 구축함을 개량·증대하고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PAC-3 MSE)을 도입해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 패트리엇인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는 전력화 시험과정에서 러시아의 이스칸데르를 묘사한 신형 표적을 요격해 유명세를 탔다. 기존 PAC-3 대비 요격 사거리와 고도가 늘었고 기동성도 강화됐다. 신형 날개와 이중 추진이 가능한 신형 추진체를 장착해 40km 이상의 고도에서도 적 미사일을 요격한다. 기존 PAC-3는 20여km의 고도에서만 요격이 가능했다. PAC-3에 비해 크기가 커지면서, 발사대에 장착되는 미사일 개수는 줄었다. PAC-3 미사일이 발사대에 최대 미사일 16발을 장착했으나, PAC-3 MSE는 12발만 탑재한다.
 
일본은 북한 고강도 도발 위협에 방공 능력 강화에 예산을 집중했다. 지난해 말 편성한 2021회계연도(2021.4∼2022.3)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안)을 살펴보면, 8조원 상당의 방위 예산이 포함됐다. 예산은 대부분 PAC-3 MSE와 패트리엇 시스템 관련 부품, 기지방공용 지대공유도탄(SAM) 구매 등에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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