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국민, 도민과의 약속파기, 경기도에선 안 통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윤석열 인수위가 △50조 추경을 통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 적용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 △1기 신도시 공약 등 주요 공약을 사실상 폐기하는 등 ‘상습적인 공약 뒤집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한국인이 타인과 정부에 대한 신뢰가 낮은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를 언급한 뒤 “낮은 신뢰의 원천에 정치가 자리 잡고 있다”며 “공약은 공약일 뿐 당선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안면몰수하는 구태 정치가 판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특히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 책임감이 결여된 사람이 높은 지위에 오르면 우리 공동체에 너무도 많은 해악을 끼치게 된다”며 “그런 점에서 현재 윤석열 인수위의 상습적인 공약 뒤집기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경쟁자인 김은혜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입’이었던 김은혜 후보 역시 다르지 않다”며 “수원과 화성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군 공항 이전 사업에 경선 당시에는 미온적이었다가 본선에서 불리하니 추진 입장으로 급선회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끝으로 “경기도만은 약속을 밥 먹듯 폐기하는 기득권세력에게 내주지 않겠다"며 "일 잘하는 김동연이 경기도에서 직접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