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를 선임했다.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은 2차관 자리에 올랐다.
방기선 차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국토해양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 차관보 등을 거쳤다.
예산과 정책을 모두 겸비한 전문가라는 평가다.
최상대 차관은 '예산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1965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부총리 비서관, 비서실장, 재정혁신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실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그동안 기재부 2차관에 기재부 예산실장 출신이 맡는 경우가 많아 최 실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새 정부가 추진할 '지출 구조조정'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온화한 성품으로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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