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양에 따르면 묘도에서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사업을 추진 중인 한양과 전남도, 여수시 등 지방자치단체, GS칼텍스,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여수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모여 지난해 12월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는 전남 여수시 묘도(312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일원에 탄소중립 생태계를 갖춘 에너지 생산·유통·활용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약 15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4월 27일 발표된 신정부 균형 발전 지역공약 전라남도 과제에 반영됐다.
이곳에는 △수소와 암모니아, 탄소 포집·활용·저장·반출(CCUS) 터미널 등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LNG 터미널과 천연가스 발전 단지 등 ‘그린에너지 사업’ △LNG 거래소와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허브’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사업을 통해 신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에너지 분야에서 LNG 사업뿐만 아니라 수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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