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남구가 낙후된 원인이 낮은 재정자립도 때문이라는 의견에 대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남구의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것은 아니며,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만으로 남구 발전을 기대할 수는 없다”라며, “남구가 발전하려면 미군 부대가 이전되고, 그곳에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 신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부대 이전에 대해서 “시정을 인수하게 되면 군부대 이전 전문가를 영입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치버스킹에 참여한 한 고교생의 “일자리를 늘리고, 통합신공항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해 달라”라는 요청에, 홍 후보는 “인천공항의 30% 정도의 여객과 항공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이 된다면 첨단산업이 대구·경북으로 몰려올 것이며, 그렇게 되면 수도권 못지않은 충분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올해 내로 통합신공항특별법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대부분 간단한 답변과 함께 시장이 된다면 잘 검토하겠다고 약속하며, “시장이 되면 남구로 이사 올 예정이니 이사 온 후에는 이웃집 아저씨처럼 편하게 이야기하자”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와 함께 홍 후보는 지난 5월 21일에는 반야월시장을 방문해 동구청장 및 시,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시장 상인들과 유권자들을 만났고, 저녁에는 아양아트센터 앞에서 500여 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만민공동회’를 열었다.
5월 22일에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뒀고,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서문시장은 대구경제의 증표”라며, “서문시장 상권이 활성화되어야 대구가 살아난다”라고 강조하고 대형상점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위생, 포장, 디자인, 신뢰 등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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