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효열 시장 권한대행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 마련을 위해 인구감소대응 실무추진단 및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 대상 설문조사, 학습토론회, 컨설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날 발표된 투자계획에는 ‘해포이웃처럼 정든 보령! 찾아오는 보령!’을 비전으로 정주인구를 유지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청년 및 귀농·귀어촌 일자리 창출과 주거 지원, 조손(祖孫) 의료복지기반 마련 등의 다양한 사업이 담겼다.
해포이웃은 보령의 바다와 포구를 모티브로 한 단어로, 오랫동안 희노애락을 함께 나눈 이웃이란 의미다.
보고회에서는 투자계획의 방향과 전략, 발굴된 기금사업과 사업 간 연계방안, 운영 및 관리체계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최종 검토가 이뤄졌다.
시는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타당성, 효과·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보다 면밀한 검토와 보완과정을 거쳐 최종 투자계획을 작성하고 이달 말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된 투자계획서는 행정안전부 전문평가단과 심의위원회의 평가·심의 및 보완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배분금액이 확정된다.
고효열 시장 권한대행은 “전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보완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투자계획서를 제출해 많은 기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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