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삼성증권과 관련해 올해 이익감소가 예상되지만 배당성향은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8.33% 하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이익감소가 전망되지만 배당성향은 다시 39%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경우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8% 상회하여 2021년보다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지난 1분기 연결순이익은 1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로는 47.5%가 감소한 수치다. 이는 별도 기준 전년동기대비 위탁매매수수료가 52.3%가 감소한 탓이다. 금융상품 판매수익도 18.8%가 줄었다. 반면 전분기 기준 이익증가는 운용 및 금융손익 개선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수탁수수료는 크게 감소했지만 리테일 고객기반은 유지되고 있다”며 “리테일 고객자산은 309조원으로 꾸준히 순유입 기록 중이며, 해외주식 예탁자산의 증가세. 고액자산가는 23만3000명으로 4분기 연속 비슷한 규모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증시여건 상 단기간 내 리테일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개선이 쉽지 않다”면서도 “거래 활성화 등 여건 개선 시 다시 수익이 증가할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높은 배당수익률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결기준 배당성향 35.2%, 배당수익률 7.7%로 2019~2020년 배당성향 39% 대비 낮았다. 이는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여 배당성향을 다소 조율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이익감소가 전망되지만 배당성향은 다시 39%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경우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8% 상회하여 2021년보다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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