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의 재선이 유력해졌다. 도 후보의 당선에는 보수 단일화 성공과 보수정당의 약진 등 복합적인 요인이 다방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 후보는 2일 개표 후반까지도 2위 최계운 후보와 1% 안팎의 득표율 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전 3시 20분 현재 91.94%가 개표된 상황에서 도 후보는 41.33%를 득표해 최 후보(39.54%)를 1.7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선거 막판 최 후보의 선전은 허훈 후보와 극적으로 단일화에 성공하며 인천 첫 보수교육감 단일 후보 타이틀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도를 내세운 서정호 후보가 20% 가까이 득표한 것을 봤을 때 진보 진영의 표가 일부 분산됐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직선제가 도입된 후 인천에서 첫 재선에 성공한 교육감이 된다. 도 후보는 재임 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무상교육 완성과 동아시아 시민교육 전면화에 힘썼다.
그는 △ 학습 결손 회복과 함께 책임 교육 △ 진로·진학·직업 교육 △ 디지털 생태 교육 등의 5대 핵심 공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도 후보는 "인천 교육 앞에 여러 가지 현안들이 놓여 있다"며 "시민과 학부모를 동반자로 삼아 모든 교육 주체가 함께 고민하며 인천의 미래 교육을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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