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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선거사무소에서 두 팔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양시에선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52.14%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고양시는 손꼽히는 진보 강세 지역 중 하나다. 민주당은 5·6·7회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승리했음은 물론 21대 총선 결과도 민주당 3석, 정의당 1석이라는 진보 진영 측 완승이었다. 지난 3월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과반을 득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 고양시 지역 정가 관계자는 “덕양구는 재개발, 일산 지역은 재건축 이슈가 제일 컸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궤를 맞춰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심리가 당락을 가른 큰 요소 중 하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용인시에선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55.37%를 득표하며 승리했다. 용인시는 1회 지방선거부터 재선 시장을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을 정도로 정파성이 뚜렷하지 않은 지역이다. 이에 이 당선인 공약인 ‘국지도 57호선 단절구간 연결’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 ‘신분당선 지선 신설’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수도권 광역 교통 개발 기조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특례시 중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한 수원시도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0.57%포인트 차로 석패하는 등 이전과 사뭇 달라진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 7회 지방선거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관내 모든 구에서 승전고를 울린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에게 과반 득표를 안겨주는 등 대표적 민주당 텃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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