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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서승우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을 통해 최민호(좌) 세종시장 당선인에게 축하난을 보내 당선을 축하했다.
"가장 중점으로 해야 할 것은 화합입니다. 우리 사회가 언제인지 모르게 진영논리로 보수와 진보의 대립각 등 연령, 세대별, 남녀별, 계층별, 지역별로 세종시가 아직 자유롭지 못합니다. 시장은 국민의힘이지만 시의원들은 민주당이 다수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7일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당선인은 "독주하지 말고 민주당 지지 세력을 간과하지 말라는 선거 결과"라며 "선거를 통해 갈등이나 대립을 내가 먼저 나서 해결하겠다"라고 임기 내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최 당선인은 7일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세종시장인수위원회 현판식을 열고 시정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인수위원장에는 서만철 전 공주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하는 인수위원들은 준공무원 신분이라서 현재 신원조회 중에 있어 공식적인 발표는 유보됐다.
최 당선인은 "오늘 아침 이춘희 시장하고 유선 통화로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라며 "지난 8년 동안 이 시장이 이뤄낸 성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변화시킬 것은 변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내달 1일 임기 시작과 함께 초긴축 재정 운영 입장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등의 외부적 요인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재정 건전화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초긴죽 재정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 행사성‧소모성 있는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와 소상공인, 상가 공실 등의 문제를 우선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쓸 때는 써야 하고, 쓸데 없는데 쓰지 말아야 한다. 액수 문제가 아니라 재정을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상가 공실 해소와 소상공인 지원,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한 예산 집행도 필요한 부분"이라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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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7일 인수위원회 현판식 직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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