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산업의 전문적 예비 영상인과 인재를 조기 발굴 육성함으로써 영상교육ㆍ제작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번 한국청소년영화제가 개최된다고 한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전북 익산 남성동창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조직위원장에 백학기감독, 집행위원장에 김유성 감독을 선임했다.
이 영화제는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 주최, 한국청소년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집행위원회가 진행을 맡았다.
전국 만 13세~18세 중ㆍ고교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애니매이션, 유튜브 및 기타 영상물 등을 공모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특별상 등 작품상을 선정하고 10월 영화제 기간 상영할 예정이다.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인 이강래 대회장은 “올해 청소년영화제는 조직위원장인 백학기 감독과 집행위원장인 김유성 감독을 특별 초빙해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한층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국청소년영화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 백학기 감독은 ”이번 영화제는 특별히 청소년들의 글로벌한 시각을 키우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상황 등을 다룬 영상물이나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의 영화영상물 등을 초청해 우리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섹션이나 행사를 기획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유성 감독은 ”청소년들의 올바를 사고와 바른 미래를 위한다는 취지에서 영상 제작물 심사에 절반 이상의 수를 청소년 심사위원단으로 구성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영화제는 1999년 광주청소년영상페스티발을 시작으로 6회부터 한국청소년영상제, 16회부터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이름을 바꿔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역대 조직위원장으로 송자 전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이홍구 전 총리, 안병영 전 교육 부총리와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활동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