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191.78포인트(0.74%) 하락한 2만5771.22로 5월 12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16.96포인트(0.92%) 내린 1818.94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 움직임이 세계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매도세가 쏟아졌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04%) 하락한 3315.43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55.99포인트(1.27%) 오른 1만2487.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52.93포인트(1.99%) 상승한 2710.14로 장을 닫았다. 종가 기준 창업판지수가 2700선을 웃돈 건 3월 24일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다만 지난 주말 발생한 중국 최대 국영석유기업 시노펙의 상하이 공장 화재 사고의 영향으로 중국 화학, 정유, 석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3대 국영 정유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中國石油·CNPC·이하 페트로차이나, 00857, 홍콩거래소/ 601857, 상하이거래소)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페트로차이나의 주가는 장중 한때 6% 이상 급락해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3.68포인트(1.75%) 하락한 1만5367.58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5.56포인트(0.36%) 상승한 2만1150.56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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