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긴축' 캐나다, 주택시장 얼음...1년 전보다 주택 거래 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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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7-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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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하락세보다 대출 비용 커지면 거래 문턱 높아져"

[사진=연합뉴스 ]

캐나다 주택시장이 금리 인상에 따른 냉각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난달 주택 거래가 1년 전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캐나다부동산협회는 월간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주택 거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국의 주택 거래 건수는 총 4만8176건으로 전달보다 5.6% 감소했다. 

주택시장 위축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지적됐다. 앞서 지난 13일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은 기준금리를 24년 만에 최대치인 1%포인트 인상, 2.5%로 올렸다. 기준금리는 3월 이후 0.25%에서 네 차례 연속 올랐고 앞으로 추가 인상이 전망된다. 

캐나다부동산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시장에 영향을 주는 주력 변수로 대출 비용 상승이 공급 변수를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애널리스트는 주택 가격 하락이 구매자들에 유리한 듯 여겨질 수 있어도, 가격 하락세보다 대출 비용이 더 커지면 거래 문턱이 높아진다고 의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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