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재닛 옐런 美 재무부 장관 19일 尹 대통령 만난다

공급망 병목현상·러시아 원유 가격상한제 등 논의 예정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재닛 옐런 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19일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다.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옐런 장관의 인도 태평양 지역 방문은 마무리된다. 

18일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윤 대통령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만나 경제 파트너와 협력(friend-shoring)을 통해 공급망 병목현상을 해결할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 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원유 가격상한제 한국 동참과 관련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옐런 장관은 방한 첫날인 19일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LG사이언스파크 내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R&D 시설을 찾아 배터리 소재와 기술 개발 부문 등을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는 배터리 제조업체 LG가 최근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 관련 투자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한국의 주요 여성 경제학자·기업가와 만나 여성의 노동 참여를 통한 경제 성장 촉진 등을 토론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