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읍에 400면 규모 공영주차장 준공...내달 9일까지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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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차우열 기자
입력 2022-07-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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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도심 온도 낮추기 총력...쿨링포크 시스템·옥상 녹화 사업 추진 등

  •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개최...시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인증받아

  • 화성 중장년행복캠퍼스, 교육생 100명 모집...내달 3일부터 29일까지

 

정명근 화성시장 모습 [사진=화성시]

경기 화성시가 28일 봉담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상리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권칠승 국회의원, 관내 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식전공연과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등이 진행됐다.

이날 준공한 두 주차장은 각 3층 4단 규모의 주차타워에 총 400면의 주차면수를 갖췄으며 특히 중심상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위치로 주차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이들 주차장을 오는 8월 9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10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봉담 2지구와 효행지구 등 이 지역은 공공택지 및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차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속해서 공영주차장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던 곳이다.
 
시는 이에따라 2018년부터 총 232억원을 투입해 봉담읍 상리 687-4번지 외 1필지에 상리1·상리2 공영주차장을 나란히 조성해 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3년에도 200여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주차타워 3개소를 포함 총 6개소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최다 그늘막 1101개소, 스마트 버스승강장 5개소 등 설치

그림 커튼 모습 [사진=화성시]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매년 상승하는 여름철 평균온도와 늘어가는 폭염 일수에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하기 위해 최근 도심 온도 낮추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3억원을 투입해 시는 고정형 그늘막 240개를 설치해 기존 그늘막과 합치면 총 1101개소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시는 또 기후에 상관없이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승강장 5개소도 설치 중이며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옥상 녹화사업과 그린커튼,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도 마련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우정읍 행정복지센터에 시범적으로 3억 8000만원을 들여 옥상 녹화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수노울 중앙공원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동탄호수공원 주륜장에는 덩굴식물을 이용해 여름철 태양광을 차단하는 그린커튼이 조성했으며  손쉽게 더위를 식혀주는 쿨링포그 시스템 총 10개소가 관내 주요 공원 4개소에 설치했다.
 
시는 아울러 거동이 불편해 무더위 쉼터나 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나서 홀몸 어르신 등 총 80가구를 대상으로 벽걸이 에어컨 설치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만큼 옥외작업장과 폭염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폭염대응 T/F팀을 운영 중”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도내에서 두 번째 국가지질공원 지정 기대

 화성지질공원 전곡항 층상응회암(고렴) 지질 명소 모습 [사진=화성시]

또 시는 이날 환경부 제27차 지질공원위원회를 통해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 해안, 궁평항, 입파도, 국화도 총 8개의 지질명소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에 최종 인증됐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국가지질공원은 단순히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지질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에 활용함으로써 주민과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이며 특히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여타의 제도들과 달리 별도의 용도지구 설정이나 지역 주민의 재산권을 제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재 전국에 총 13개 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도내에는 한탄강이 유일하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시는 선캄브리아시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까지 전 시대를 망라하는 지질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지질자원 박물관으로써 손꼽힌다.
 
실제로 이들 지역은 국제학술논문(SCI)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으며, 수도권 대표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시는 이번 후보지 선정을 발판 삼아 2023년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지질명소 해설 프로그램 운영, 홈페이지 구축, 리플릿 및 책자 제작, 해설판 설치,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로 주민 의견 수렴 등 인증 필수 조건을 갖출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우리 시가 가진 지질자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 관광 및 교육관광을 꽃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업지도사, 치매예방 라이프코칭, 치유여행지도사, 문해강사 양성과정 등

화성 중장년 행복캠퍼스 수료식 모습 [사진=화성시]

한편 시가 중장년의 재도약을 돕는 ‘화성 중장년 행복캠퍼스’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도내 거주 만 50세 이상 만 64세 이하 중장년 총 100명으로 각 과정당 20명씩이며 모집과정은 창업지도사, 치매예방 라이프코치 양성과정, 치유여행지도사 양성과정, 문해강사 양성과정, Re-피어라 총 5개이다.
 
이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려면 먼저 공통과정으로 인식전환, 자아탐색, 은퇴노후(재무)설계 등 필수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수강생에게는 교재비, 교육비 모두 무료이며 중장년 행복캠퍼스 전용공간, 취·창업 연계, 커뮤니티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이 지원되지만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형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교육 신청은 오는 8월 3일부터 29일까지이며 교육은 봉담읍 소재 협성대 국제교류센터에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정구선 복지국장은 “시민들이 제2의 삶을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성 중장년 행복캠퍼스는 27일 협성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교육생과 강사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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