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금고 은행으로 신한은행이 지정됐다. 인천시 2금고 은행은 NH농협은행으로 지정됐다.
10일 인천시와 금융권에 따르면 해당 시는 이날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각 은행들이 제출한 제안서 등에 대해 심의·평가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들은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차기 시금고를 맡게 된다. 두 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인천시 1금고와 2금고를 각각 운영해 온 데 이어 20년 연속 시금고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지난 5일 금고 지정 신청서 접수를 마무리한 결과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 등 연간 12조원3천908억원(올해 기준)을 취급하는 1금고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이 도전장을 냈다. 2조62억원의 기타특별회계를 취급하는 2금고는 NH농협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이 신청했다.
NH농협은행은 강화·옹진 및 중구 영종 등 도서지역까지 점포가 있어 시민 편리성이 높은 점과, 각종 공공기관의 금고를 맡으면서 안정적인 금고 운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각종 환원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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