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를 비웃듯 증권가에 성과급 돈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올해 코스피가 20% 이상 추락했지만 상반기 증권사 최고액 보수는 44억원을 기록, 지난해 2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24개 증권사의 보수 상위 5인(총 118명)이 수령한 금액도 1603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 기간 증권사의 평균 순이익이 -40%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해당 증권사의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청년 '빚투'에는 10%의 이자를 받으며 사회문제에도 눈을 감는다. 벌판에서는 'winter is comming' 경고가 울리고, 집안에는 사모펀드 사태, 횡령, 불법공매도 유령이 떠다니는데 모닥불 앞에선 그들만의 잔치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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