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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 사업비 대출연장 불발된 둔촌주공…조합 "새 대주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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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08-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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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 유동화 증권 발행으로 급한 불 끈다

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 현장 [사진=아주경제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불발되며, 새로운 대주단을 구성할 전망이다. 

19일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전날 조합과 시공단에 7000억원의 조합 사업비의 대출 기한에 대한 일정 조정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대출금 만기에 따른 상환을 준비해야 할 전망이다. 

조합은 증권사를 통한 단기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고, 대주단을 새로 구성해 재융자(리파이낸싱)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조합은 시공단에서 제안한 단기 유동화 증권 ABSTB(자산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66일간 발행해 사업비 대출 만기에 우선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만기일로부터 약 두 달간 대출 상환을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발행 증권사는 BNK투자증권·SK증권·부국증권·키움증권이다.  조합은 20일 긴급 대의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비 대출 만기에 따른 상환을 위한 단기 유동화 증권 발행을 의결 안건으로 올린다.

앞서 둔촌주공은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평가됐다. 그러나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은 공사비 증액 등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며 공사 중단까지 이어졌다.  

최근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 강동구청, 조합 정상화위원회가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하며, 올 11월 공사 재개 가능성이 대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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