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삼원강재 장범석 대표, 포스코 박남식 판매생산조정실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해 포스코와 삼원강재가 지난 5월부터 함께 추진해 온 판매 생산 프로세스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삼원강재는 코일스프링, 파이프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용 스프링 소재 전문 회사다. 포스코는 삼원강재에 선재를 비롯한 자동차용 소재를 연간 7만 5000톤 공급하고 있다.
삼원강재의 주력 제품인 스테빌라이저 파이프는 복잡한 제조 공정과 공정별로 다른 생산 능력을 정밀하게 관리해야 고객사 납기를 맞출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 4월 삼원강재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최적 스케줄링(scheduling) 시스템 도입을 검토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해 도입을 보류했다. 이후 포스코 마케팅본부의 '고객사 점프업(Jump-up) 프로그램'에 참여해 포스코 판매생산조정실의 생산관리 노하우를 지원 받게 됐다.
포스코 판매생산조정실은 지난 5월부터 삼원강재와 협업해 주요 데이터를 항목 별로 표준화하고 주문, 생산, 물류, 판매에 이르는 생산 관리 프로세스를 새롭게 설계했다.
삼원강재는 신규 프로세스로 제품 생산과 재고를 사전에 관리하고, 납기 지연을 방지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회사 정보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삼원강재 장범석 대표는 “포스코의 지원 덕분에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제조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연말까지 포스코와 지속 협업해 주력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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