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런던 올림픽파크, 제1신도시 밀턴케인즈가 ‘K-스타트업’의 실증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창업허브(SBA)는 한국무역협회(KITA)와 협력해 영국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시장 내 신기술 도입 전 검증·실증하는 것을 말한다.
SBA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영국 런던까지 한국 기업의 혁신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무대를 확대하고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BA와 KITA는 런던 올림픽 파크와 영국 최대 신도시 밀턴케인즈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 모집 기술 분야는 탄소저감기술, 친환경 교통수단, 도시건강 솔루션, 인재육성 기술 등이다. 심사를 거쳐 해당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10개사 내외로 선발한다.
모집대상은 7년 이하의 스타트업이다. 참여 기업은 즉시 테스트베드 수행이 가능한 기술·솔루션을 보유하고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완성된 영문 피치데크(요약 프리젠테이션·설명 자료)를 갖고 있어야 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종우 SBA 창업본부장은 “작년부터 이어온 KITA와의 협력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통해 12개의 스타트업이 스페인 테스트베드를 진행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영국진출도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진출이 점차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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