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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웹툰]
웹툰 작가 조석의 '문유'가 웹툰 최초로 4DX(4차원 경험) 장르로 재탄생한다. 웹툰 지식재산권(IP)이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을 넘어 4DX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공상과학(SF)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하는 '4DX문유'가 다음달 12일 극장 최초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4DX문유는 네이버웹툰과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가 협력해 4DX의 여러 효과들을 접목, 스크린에 옮긴 4DX웹툰이다. 내달 12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 여의도 등 전국 39개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영 시간은 50분이다.
웹툰 문유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 인류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 비행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SF 코미디다. '마음의 소리' '조의 영역' 등으로 유명한 조석 작가 작품으로, 2016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총 68화 분량으로 네이버웹툰에 연재됐다. 지구 종말이라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조석 작가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와 개성 넘치는 작화가 더해졌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사업 실장은 "문유는 '달'을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SF웹툰으로 실험적인 시도가 가능한 IP라는 점에서 국내외 여러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은 작품"이라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4DX웹툰 장르를 통해 원작 팬들을 비롯해 더 많은 분들이 웹툰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DX로 각색·제작·기획을 맡은 CJ 4D플렉스 윤현정 총괄 프로듀서는 "문유’라는 인물에 동화되어 주인공과 감정을 공유하며 웹툰 한 편을 4DX를 통해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7월 중국에서 개봉한 웹툰 원작 '문유(MOONYOU)-독행월구(獨行月球)'는 약 5803억원의 수입과 7067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 2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10일에는 아이치이와 빌리빌리 등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문유'가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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