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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넥슨이 이달 초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가상세계 콘텐츠 창작·소비 플랫폼으로 키운다고 예고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선보인 데 이어 게임 IP를 활용하는 메타버스 생태계 실험을 더 확대한다. 마비노기, 버블파이터,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넥슨 게임 캐릭터로 변신하거나 개성 있는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고 디지털 문화·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상 커뮤니티 '넥슨타운(NEXON TOWN)'을 시범 운영한다.
넥슨은 15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넥슨 게임 리소스로 구현된 모바일 가상세계 커뮤니티 플랫폼 넥슨타운을 출시하고 국내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넥슨타운은 이용자를 서로 이어 주는 커뮤니티 '버추얼 월드', 이용자와 게임을 연결해 주는 '통합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시범 서비스로 버추얼 월드를 즐길 수 있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탑재되는 통합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넥슨타운 버추얼 월드 이용자는 게임 리소스로 제작된 광장, 교실, 캠핑장, 콘퍼런스룸 등에서 아바타 채팅, 일대일 메신저 등을 통해 입체적인 소통을 경험하고 PDF, 영상 공유 기능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넥슨은 버추얼 월드에 상징성이 있는 게임 속 장소를 순차적으로 추가해 다양한 문화·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개인 공간을 꾸미는 '하우징'과 게임 속 순간을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 플랫폼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이용자도 넥슨타운을 통해 상점을 이용하고 게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준다. 넥슨은 게임 간 경계 없이 자유롭게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넥슨 게임 통합 거래소도 준비 중이다.
예정규 넥슨 디렉터는 "넥슨타운에는 넥슨 캐릭터들이 한번에 등장해 같이 채팅을 할 수 있고 미니게임도 할 수 있는 가상공간도 있다"면서 "넥슨 게임 간 아이템 거래, 자산 관리와 같은 서비스처럼 게임과 게임을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넥슨타운은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게임과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하는 프로젝트"라며 "이용자 중심으로 차별화한 시스템을 통해 모든 넥슨 게임을 아우르는 '허브'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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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규 넥슨 디렉터 [사진=넥슨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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