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실군에 따르면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가 10월 개통할 예정이다.
요산공원과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는 420m 길이로, 개통시 그동안 멀리서 바라만 봤던 신비의 섬인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임실군은 옥정호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입구 일대인 운암면 입석리의 요산공원 일대를 관광명소로 조성 중이다.
또한 입석리 주차장과 요산공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보 이용객들을 위해서는 옥정호의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요산공원 일대의 지장전주를 지중화하고, 보행자를 위한 데크로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2만여평에 달하는 붕어섬에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왔는데, 이달 22일경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임실 옥정호는 지난 1965년 섬진강댐 건설 이후 수몰민들의 애환의 상징이었고, 1999년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으로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민선6기 심민 군수가 취임한 이후, 2015년에 전체 호수면적의 70%에 달하는 임실군 수역을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임실군은 민선7~8기에서도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심민 군수는 “섬진강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우리 군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요산공원 일대를 지역의 힐링 명소로 잘 조성해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에서 큰 보탬이 되는 관광임실의 상징적인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