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도착으로 5박 7일간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오타와 순방을 본격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안보'를 위한 세일즈외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장시간 비행을 거쳐 현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환영 리셉션 참석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英 여왕 국장 참석 후 美로 이동
19일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일정을 마치고 미국 뉴욕으로 이동, 20일 제77차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리 정부·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또 △뉴욕대가 주최하는 디지털 비전 포럼 △재미(在美) 한인 과학자 간담회 △한·미 스타트업 서밋 △K-브랜드 엑스포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등의 일정도 현지에서 소화한다.
뉴욕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와 간담회를 하고, 수도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자원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미국은 세계 경제와 첨단기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무역·투자 등 경제 관계가 긴밀한 국가"라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인 올해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해 경제 협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尹 vs 文···신구 권력 '외교·안보' 놓고 충돌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윤 대통령은 출국 직후 공개된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을 "북한이라고 하는 특정한 친구에게만 집착하는 학생"이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정치적인 쇼'라고 했다"고 보도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번 인터뷰에서 언급된 상황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미·중 간 외교 자세가 애매 모호했다며 '좀 더 예측 가능하고 명확한 입장'을 강조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중국이 경계하는 △한·미·일 안보협력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미국 주도 반도체 '칩4' 등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대응에도 "북한이 핵을 도발하는 것을 억지할 수 있는 핵우산을 비롯해 모든 패키지를 총체적으로 망라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그랜드바겐의 방식으로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를 하루 앞두고 이날 공개된 서면 축사에서 9·19 군사합의와 6·15 선언, 판문점 선언 등 남북 간 합의를 언급하고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장시간 비행을 거쳐 현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환영 리셉션 참석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英 여왕 국장 참석 후 美로 이동
19일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일정을 마치고 미국 뉴욕으로 이동, 20일 제77차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뉴욕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와 간담회를 하고, 수도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자원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미국은 세계 경제와 첨단기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무역·투자 등 경제 관계가 긴밀한 국가"라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인 올해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해 경제 협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尹 vs 文···신구 권력 '외교·안보' 놓고 충돌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윤 대통령은 출국 직후 공개된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을 "북한이라고 하는 특정한 친구에게만 집착하는 학생"이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정치적인 쇼'라고 했다"고 보도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번 인터뷰에서 언급된 상황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미·중 간 외교 자세가 애매 모호했다며 '좀 더 예측 가능하고 명확한 입장'을 강조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중국이 경계하는 △한·미·일 안보협력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미국 주도 반도체 '칩4' 등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대응에도 "북한이 핵을 도발하는 것을 억지할 수 있는 핵우산을 비롯해 모든 패키지를 총체적으로 망라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그랜드바겐의 방식으로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를 하루 앞두고 이날 공개된 서면 축사에서 9·19 군사합의와 6·15 선언, 판문점 선언 등 남북 간 합의를 언급하고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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