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100세 시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장 상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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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2-09-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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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30대, 암보험·연금저축보험 가입 조언

  • 40대~50대에는 종신보험 및 치매·간병보험

  • 60대 이상, 노후보장보험으로 의료비 부담↓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가 100세 시대를 맞아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명보험 상품이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출생·성장·결혼·육아·노후 등 단계별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0~19세에 준비해야 할 보험은 태아보험특약과 어린이보험이다. 태아특약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미숙아), 선천이상(기형아)과 같은 장애와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선천이상 수술비용, 저체중아 육아비용, 신생아 입원‧통원비용 등을 집중 담보한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골절·화상 등을 보장하는데, 생보업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당 보험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암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하는 특징이 있다. 

20·30대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노후 준비에 적합한 때라고 볼 수 있다. 생보업계는 암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을 추천하고 있다. 암보험은 암 발생 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수술비‧방사선치료비 등 관련 치료자금을 보장한다. 또한 고액암‧재발암‧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며 암 발병 후 소득 상실에 대한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상품도 있다.

노후 보장이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상품이다.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며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 중이다.

40·50대는 사망 확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가장의 소득 상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아울러 최근 종신보험은 사망보장 외에도 가족생활자금 지원, 암‧뇌출혈‧장기간병상태(LTC) 등 질병 의료비에 대한 담보 특약도 추가돼 1개 상품으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협회는 해당 시기에 치매‧간병보험 가입도 권했다. 65세 이상 노인 치매유병률이 최근 10%를 상회하고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매‧간병보험은 진료비, 요양비용 등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한다. 최근에는 중증치매뿐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범위가 넓어졌고, 보장기간도 80세에서 100세 또는 종신까지 확대됐다. 

60대 이상은 노후보장성보험을 통해 노후 의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후보장성보험에는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LTC)보험 등이 있다. 각종 질병‧상해로 인한 진단비와 입원‧수술 등 치료비를 보장한다. 최근에는 고연령‧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 가능하며,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위험 보장이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치매 등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특징도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을 때에는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연령대별 보험상품 가입 시 생보협회 상품비교공시제도를 통해 각 회사 상품을 비교‧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보장성·저축성 상품을 회사별로 한번에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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