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 차기 회장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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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2-09-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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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처음으로 당선...2024~2025년까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당선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ISO 총회'에서 조 대표가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조 대표는 내년 울리카 프랑케 현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오는 2024년 ISO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24~2025년까지다.
 
현대오트론 대표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한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대표를 맡고 있다.
 
조 대표는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 능력을 인정받아 ISO 회장에 당선됐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ISO는 다루는 국제표준 수가 2만4000여 건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기구로,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의사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난 1947년 설립된 ISO는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고 회원국은 167개국에 달한다.
 
한국은 1963년 ISO에 가입했고 20년 이상의 이사회 활동(7회), 국제표준화 성과(국가별 활동 순위 8위) 등을 바탕으로 이번에 ISO 회장에 처음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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