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터 연은 총재 "물가상승률 고려 시 추가 금리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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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9-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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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물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현재의 물가상승률 수준과 전망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빠른 긴축 속도였지만 정책 금리의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실질 금리가 양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한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도록 제약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린 3~3.25%로 결정했다. 연준 위원들은 고물가를 근절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올해 말까지 4.4% 수준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될 경우 연내 1.25%포인트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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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터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수개월간 인플레이션 수치가 진정되는 모습을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치가 오르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하락하기 위해서 더 긴 기간 동안 더 제약적인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은 물가를 억누르기 위한 금리 인상이 기업과 가계에 고통을 주고 실업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실업률이 약 4.4%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스터 총재는 “생산과 고용의 성장이 둔화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고통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재 지속되는 높은 물가상승률은 많은 가계와 기업에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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