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의 대학 역사와 근대 지역사를 모두 품고 있는 칠암캠퍼스 진농관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근대도시 진주의 공간과 삶’이라는 주제로 근대도시 진주의 공간과 사람들의 삶을 다뤘다.
학술회의는 2개 순서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도시 변화와 공공시설 변화에 주목해 진주 시가지의 변화, 진주성과 해자의 소멸과정, 근대 진주 학교의 설립과 변화, 주요 건물의 변화와 교통을 다뤘다.
2부에서는 문화공간과 근대 진주 사회에 주목해, 근현대 진주 극장 이야기, 예술과 축제의 공간, 근대 진주 사진 엽서 이야기, 근대 진주의 일상 이야기, 근대 진주의 기업가 이야기를 다룬 발표가 이어졌다.
권순기 총장은 "이번 학술회의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로 발간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차영길 박물관장은 "근대 진주를 주제로 국립진주박물관과 2년 연속으로 협업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연구’라는 박물관 고유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해성디에스, 업무협약 체결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우수 인재 양성에 협력양 기관은 긴밀한 교류와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한 반도체 산업 발전 및 관련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상호 발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 기관의 발전과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반도체 관련 첨단 신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과제 기획, 반도체 관련 분야 신기술 활용 기술사업화 추진,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 개발·운영, 계약학과 및 재직자 교육과정 공동 운영, 재학생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추진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성디에스는 21년 매출액 6553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1984년 삼성그룹에서 반도체 부품 제조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4년 해성그룹으로 편입했다.
창원사업장을 중심으로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과 리드프레임을 생산·판매하는 부품·소재 전문 회사로서 관련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3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한 반도체 부품 제조 분야 선도 기업이다.
경상국립대는 반도체 부품 제조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과 인프라를 운용 중인 해성디에스와의 이번 협정을 통해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반도체 산업 분야 인력양성 및 공동연구개발 등 다양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등 학내의 우수한 프로그램 및 연구역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해성디에스(주) 조병학 대표이사는 “경상국립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반도체 인재 육성과 우수인재 채용, 혁신기술 개발 등 반도체 산업 발전에 중요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관한 사항 및 우수 인재 양성 등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며,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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