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방송·문화·체육계 표준계약서, 지속적 제·개정해야"

문체부 국정감사서 지적…'피 빨아먹는 관행' 근절 시급

[사진=김윤덕 의원실]

국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문회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은 6일 방송·문화·체육계 표준계약서를 지속적으로  제·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자유 활동가(프리랜서)의 비율이 높고, 단기 계약과 업계종사자들의 주변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 일이 많은 문화예술계의 특성상, 공정한 계약 체결을 위한 표준계약서 활성화는 꼭 필요한 일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지만, 최소한의 식비와 교통비는 물론, 출연료도 없이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출연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대형기획사, 방송사가 예술인들의 소위 ‘피 빨아먹는 관행’을 근절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근로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불공정한 방송가 계약서 내용을 조속히 바로잡을 것, CJ ENM, TV조선 등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관련 방송 업계 면담을 통해 업계 표준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부처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